\"소유 집착 않을때 더 큰 이익 찾아와\" 절에서 널리 쓰는 \"무소유\"란 말은 일반사회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흔히 이 말의 뜻은 욕십을 비워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상태라고 이해되고 있다. 욕심을 비웠다는 말은 맞으나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상태라는 말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무소유라고 해서 빈털털이로 살라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말의 참뜻은 아무것도 갖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눈 앞의 이익에 집착하지 말라는 데 있다.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그 이익을 갖다주는 전체의 인연을 보라는 가르침이다. 주어진 여건을 받아들이고 활용하여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참된 이익\"을 얻으라는 것이다. 이 말이 비즈니스와 무슨 연관이 있는가. 모르긴 해도 사업이란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자에게 팔아 수익을 내기까지 숱하게 많은 인간관계의 작용으로 이뤄질 것이다. 따라서 이 인간관계 혹은 거래관계가 얼마나 정당하고 편안하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금전적인 이익은 물론이고 돈으로 헤아릴 수 없는 만족과 행복을 거래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도 있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재물을 탓한다면 반대로 불만과 고통을 나눠가질 수도 있다. 예를들어 돈을 벌기위해 음식에 방부제를 넣거나 다른 약품을 섞어 소비자를 속인다면 그것은 상업이 아니라 추악한 범죄다. 상인 스스로도 죄업을 쌓는 셈이니 서로가 불만과 불행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한 자리에서 몇 십년씩 장사를 하는 음식점들은 맛으로 설명되지 않는 편안함이 있다고 한다. 고객이 편하도록 배려하는 마음에는 내가 노력한 것보다 또는 고객이 주려는 것보다 더 이익을 얻겠다는 이기적 욕심이나 다툼이 없다. 그러기에 사업으로 이익을 얻지만 이익을 탐하지 않는다. 이익을 탐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을 내 마음대로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마음도 없다. 고객을 있는 그대로 대접한다. 따라서 고객은 거래를 통해 절로 편하고 행복해진다. 행복해진 고객은 다시 찾아오고 다른 고객을 절로 불러들일 것이다. 이익을 탐하지 않기 때문에 무소유이며, 무소유 정신이 고객을 행복하게 하기 때문에 시장은 더 많은 고객으로 무소유의 정신을 축복해 준다. 고객도 행복하고 주인도 행복하니 삼라만상이 편안하고 재물로 인한 무리가 없다. 해탈의 길을 가로막는 것은 부(富) 자체가 아니라 부에 대한 집착이다.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않을 때 온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은 새길수록 진리다.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t*@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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