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적정 나이, 남자 평균 29.4세, 여자 평균 27.6세
10명 중 7명 '신입 나이 마지노선 필요없다'지만...응답자 75% '나이에 합격 영향 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실제 구직자와 직장인이 생각하는 신입 사원의 적정 나이는 어느 정도일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9월 5일부터 6일까지 구직자, 구직 중인 대학생, 직장인 등 897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적정 나이’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먼저, 응답자에게 신입사원 입사 적정 나이(만 나이 기준)를 물어봤다. 남자는 평균 29.4세, 여자는 평균 27.6세로 집계됐다. 작년 동일조사(남자 평균 28.3세, 여자 평균 26.5세)와 비교했을 때 남자, 여자 모두 1.1세 올랐다.
더불어, 신입사원 입사 마지노선 나이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남자는 평균 33.5세, 여자는 평균 31.6세로 조사됐다. 이 또한 작년 동일조사(남자 평균 31.8세, 여자 평균 30세)에 비해 남자는 1.7세, 여자는 1.6세 상승했다.
더하여, 신입사원의 나이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그 결과, ▲경기침체로 인한 채용 감소(34.7%)가 가장 많았고, ▲중고신입의 증가(30.3%)와 ▲인턴, 아르바이트 등 경험과 경력 쌓는 기간 증가(21.0%)가 그다음이었다.
그렇다면, 신입사원의 나이 마지노선이 필요할까?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불필요하다’며, 나이에 대한 제한에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반대한 이유는 ▲나이와 업무능력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서(35.6%)와 ▲나이 제한 때문에 좋은 인재를 놓칠 수 있어서(26.8%)를 들었다.
반면, 나이 제한에 찬성하는 이들은 ▲신입 나이가 많으면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서(54.7%)라는 의견을 밝혔다.
신입사원 나이에 제한을 두는 것을 반대하는 이가 많았으나, 지원자의 나이가 합격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75.1%가 ‘영향이 크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구직자와 구직 중인 대학생에게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지 들어봤다.
응답자 10명 중 8명(80.4%)이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