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런 연습을 하라. 몇 분간 시간을 내어 문제를 검토한다. 종이에 핵심단어를 적고 이것을 침대 옆에 둔다. 문제를 잊어버리고 잠자리에 들자. 일어났을 때 종이를 보라. 아마 새로운 통찰력이 생겨나고 문제가 보다 선명하게 보일 것이며, 아이디어가 튀어오르는 마인드 포핑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뇌와 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흥미로운 내용들이 하나 둘 알려지고 있습니다. 잠을 잘 자면 기억을 정리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오늘 신문에도 "그간의 연구는 일반적 경험에 지식을 보태어 잠이 기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뇌 안의 노폐물을 정리할 시간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대목이 있더군요("뇌는 스스로 청소한다…서서히 밝혀지는 ‘잠의 비밀’" 그런데 잠은 통찰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나봅니다. 저자는 우리의 두뇌는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일을 한다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현재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종이에 적고 침대 옆에 둔 다음 다음날 일어나 다시 보면 새로운 통찰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사례도 몇 개 이야기 합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발자크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아침 시간에 작업하기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두뇌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바흐는 멜로디를 어디서 찾는지 질문을 받자, "중요한 것은 멜로디를 찾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 이 멜로디들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지요. 에디슨은 한 술 더 떠서 잠에서 깼을 때 떠올랐던 아이디어를 잊지 않기 위해 가끔씩 실험실 테이블에서 잠을 잤습니다. 요즘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종이에 핵심단어들을 적어 침대 옆에 두고 다음날 다시 보는 방법을 한 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잠을 매개로 새로운 통찰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도 모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