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라는 단어는 "행(幸)"과 "복(福)"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단어는 의미가 다르다.
"행"이란 정신적인 충족감을 말하며, "복"은 물질적인 충족감을 말한다. 따라서 불행이라는 말은 정신적으로 충족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복신이라고 하면 돈이나 부동산처럼 실재적인 재물을 제공해주는 신을 말한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이를 복신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여곤이 말하고자하는 바는 바로 "만족할줄 알라"는 것이다. 새삼스레 행복 따위를 추구할 필요는 없다. 불행하지 않은 것만으로 이미 행복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유가 없는 마음 상태". 이것이 인간에게 불행을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곤 합니다.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서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이라는 단어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행복의 "행(幸)"과 "복(福)". 이 두 단어는 의미가 다릅니다. 저자의 말대로 "행"은 "정신적인 충족감"을, "복"은 "물질적인 충족감"을 말하지요.
그러니 "불행"이라는 단어는 정신적으로 충족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물질적으로 충족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물이 반 정도 들어 있는 컵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할때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위의 개념에 대입해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아직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때, 어느 쪽이든 "물질적인 충족 상태"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충족감" 측면에서 보면 다릅니다. "아직 반이나 남았다"고 여기는 쪽이 더 큰 "정신적인 충족감"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객관적인 상황은 같아도 주관적인 판단은 완전히 달라질수 있는 것이지요.
자신이 정신적으로 충족되지 못했다고 느낀다면, 그래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허전한 마음을 메우기 위해 버둥거리게 되기 쉽습니다. 그런 여유가 없는 마음 상태가 불행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행"은 "정신적인 충족감"을, "복"은 "물질적인 충족감"을 의미한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