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인상,동결 사수는 실패…올해 대비 2.5% 인상 확정
주 5일 40시간 근무 기준 월 급여 환산 시 206만 740원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확정됐다. 경영계가 주장해온 동결 수준을 이루는데는 실패했으나, 1만원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2024년 최저임금은 올해 9620원보다 2.5% 오른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다. 월급(209시간 노동 기준)으로 환산하면 지급 금액은 206만74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8∼19일 밤샘 논의 끝에 19일 오전 6시 경 15차 전원회의에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놓고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기권이 1표로 최종 9860원이 확정됐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8명(9명 중 1명 구속돼 해촉),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2024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최근 5년간 최저임금과 전년 대비 인상률은 2019년 8천350원(10.9%), 2020년 8천590원(2.87%), 2021년 8천720원(1.5%), 2022년 9천160원(5.05%), 올해 9천620원(5.0%)에 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근 5개년 내 두번째로 낮은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