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단가, 노마진 경쟁입찰 문제 심각...결국 아웃소싱 근로자 불이익 초래
건강한 사업자 기회 박탈로 시장 공멸...사용사는 부실 수급으로 성과 하락
공정경쟁센터, 사용사에 공정입찰 권고...일부 불공정 사업자 접수 및 조치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격화되는 아웃소싱사업자 간 경쟁으로 일부 경쟁입찰에서 초저단가·노마진 계약 등 불정정 입찰계약 문제가 아웃소싱 업계에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종합아웃소싱 사업자단체인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김정현)는 6월 28일 전체 이사회를 열고 “아웃소싱시장에서의 심각한 불공정 경쟁은 업계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아웃소싱시장 공정경쟁센터’를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정현 회장은 “초저단가·노마진 계약은 당장에는 사업자에게 계약성과가 되더라도, 차후에는 아웃소싱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초래하고, 사업자 또한 마이너스 운영을 할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다수 건강한 업체들의 정당한 기회를 박탈해, 근로자, 사업자 모두에게 재앙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의결을 통해 향후 ‘공정경쟁센터’는 무리한 노마진·초저단가 계약을 유도하는 사용기업 블랙리스트를 공유해, 사업자들의 피해 방지를 돕고, 노마진.초저단가 계약을 사업운영 방식으로 채택한 일부 아웃소싱사업자의 행태가 신고될 경우 협회 차원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센터는 아웃소싱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도 노마진·초저단가 계약은 결국 부실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받을 수밖에 없고 아웃소싱 경영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초저단가·노마진 입찰계약 근절이 절대 필요하다는 내용을 권고 및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